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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로맨틱스타일의 복식스타일을 알아보자!
로맨틱스타일의 역사적 배경
영국은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이 즉위 후에 건축, 미술, 가구, 의복에 있어 위대한 빅토리아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유럽 여러나라들은 혁명에 의한 사회적, 정치적 개혁이 계속 되어었고, 이 때 작가들, 예술가들의 활동이 대중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유럽 사회는 정치적인 혁명, 기술 개발 등으로 급진적인 사회적 변화를 겪으면서도 이와 상반되는 감성 중심의 낭만주의가 싹트게 되었습니다. 이 때 작가, 음악가, 예술가들이 낭만주의의 새로운 양식을 전개시켜 나갔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을 축적한 부유한 시민 계층들은 1820년대부터 혁명기에 열을 올렸던 정치적 참여를 뒤로 하고 문학, 음악, 미술에 몰두하게 됩니다. 사회 전반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고조되었고 가면 무도회나 오페라 등이 이때 성행하게 됩니다. 이는 복식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여자 드레스의 실루엣이 소매와 스커트를 과도하게 부풀리고 허리를 졸라매어 X자형 실루엣이 되는 로맨틱 스타일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로맨틱스타일 남자 복식
코트
남자의 코트는 여자들의 X자형 실루엣의 영향을 받게 되었고, 어깨가 넓어 보이는 양다리 소매, 더블로 여미는 조끼의 라펠과 목에 감은 크라바트에 의해 상체 윗쪽에 볼륨감을 주게 되었습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벨벳 소재의 자켓이 성행하였고, 1820년대부터는 테일 코트가 남자옷에서 중요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테일 코트는 싱글이나 더블로 여미고 허리가 꼭 끼고 소매는 양의 다리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X자 실루엣처럼 상체 윗부분은 풍성하게 허리는 가늘게 표현되는 실루엣입니다.
조끼
조끼가 19세기 초에는 매우 화려한 아이템이었습니다. 1820년대에서 1830년대에 남자들은 한번에 두 벌의 조끼를 입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나갔는데 예를 들면 검정 벨벳 조끼 위에 흰색 피케 조끼를 입거나 비단 조끼 위에 벨벳 조끼를 덧입는 유형입니다. 옷감은 무늬 있는 비단이나 벨벳, 줄무늬가 있는 피케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바지
1820년대 남자 바지는 허리에 약간의 주름이 있고 아래로 갈수록 좁아져 부리는 꼭 맞는 페그톱 실루엣입니다. 1830년대는 직선적이고 다리에 밀착되는 형태인데, 바짓부리에 발바닥을 지나는 스트랩이 있어 바지가 주름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바지 원단은 주로 낸킨, 코듀로이, 캐시미어 등이 쓰였고, 세로 줄무늬가 있는 원단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셔츠
셔츠는 고급 마, 고급 면직물 등으로 만들었고, 칼라는 턱까지 닿는 디자인으로 풀을 먹여 빳빳하게 하여 입었습니다.
1827년에는 셔츠와 소매부분의 커프스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것이 고안되었습니다.
로맨틱 스타일 여자복식
가운
고전적인 느낌의 디자인은 점점 사라지고 1820년대 말부터 스커트 도련이 넓어지고 소매가 커지기 시작하였고, 1830년대부터 X자형의 실루엣이 정말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X자형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현대에 입는 오픈숄더보다 더 과한 드롭숄더 디자인을 하여 어깨를 넓히고 소매의 볼륨을 크게하였습니다. 허리는 가늘게 졸라 페트코트를 여러 벌 껴입어 스커트를 넓게 퍼지게 하였습니다. 그러니 상체 윗쪽 부분은 과도하게 불륨감이 있고 허리는 굉장히 얇으며 스커트는 넓게 퍼져 완벽한 X자형 실루엣으로 보이게 한 것입니다. 1830년대 이후에는 스커트에 장식을 줄이고 스커트 길이도 조금 짧아져 발목이 보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외투
1830년대에 X자형 실루엣을 위해 소매를 부풀렸던 만큼 맞는 외투를 입기가 어려웠으므로 숄이나 케이프를 둘렀습니다. 여름용은 가벼운 직물로, 품이 넓고 길이가 긴 것 등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1840년대부터는 가운의 소매가 좁아지면서 외투의 소매도 몸에 맞는 형태로 되었으나 케이프의 인기는 1850년대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속옷
코르셋은 1820년대와 같은 형태이고 뒤에서 끈으로 졸라매게 되어있습니다. 페티코트는 솜을 너혹 누비거나 여러 겹의 천으로 만든 것이 있었습니다. 스커트 부분을 X자형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치마 도련 끝에서 안쪽으로 15~20cm 들어간 위치에 딱딱한 코드를 두른 면직물의 페티코트를 입었습니다.
악세사리
여자들은 접으면 지팡이처럼 보이는 파라솔을 들고 다녔고, 담비털이나 헝겊으로 만든 토시를 방한용으로 애용하였습니다. 또한 가장자리가 레이스로 된 수놓은 손수건을 들고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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