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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의 역사

베르사체 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굉장히 화려한 디자인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품 브랜드입니다. 베르사체 하면 메두사가 떠오르는데 오늘은 베르사체의 역사와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아봅시다!

 

베르사체의 시작

베르사체의 설립자인 지아니 베르사체는 1946년 이탈리아 남부에서 태어납니다. 이 때 지아니의 어머니는 의류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지아니 형제들은 어머니 회사에서 놀며 옷도 만들며 자랍니다. 그런 지아니는 1972년 밀라노에 가서 여러 패션 브랜드의 일을 하게 되었고, 성과를 계속 거두게 되자 1978년 밀라노에 자신의 첫 부띠크를 설립하게 됩니다. 이 때 지아니의 형 산토 베르사체는 경영쪽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지아니 베르사체가 형에게 자신의 회사에서 경영을 부탁했고,

지아니의 여동생인 도나텔라와 함께 디자인을 하게 되며 이렇게 3남매는 베르사체 라는 브랜드를 함께 이끌게 되었습니다.

 

베르사체의 디자인

베르사체는 이탈리아 남부 레지오 칼라브리아 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는데 이 마을은 강렬한 햇빛, 파란 바다, 노란 과일들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 고대 그리스 로마 유적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강렬한 색상, 고대 문양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었고, 이 영향들은 베르사체의 디자인에도 고스란히 담기게 되었습니다. 관능적이고 섹시함, 아름다움의 본능이 베르사체의 디자인에 보일 수 밖에 없던 것이죠. 패션계의 틀을 확실히 깨부수며 강렬한 원색이 많다, 너무 화려하다 등 많은 비판도 있었지만 아르마니는 아내를 위한 옷을 만들었다 라고 하면 베르사체는 애인을 위한 옷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베르사체의 모델을 활용하는 선구안

베르사체 이전의 디자이너들은 모델은 그저 옷을 입고 걸어 나오고 들어가며 내 옷을 보여주기 위한 직업 정도로만 생각을 하였고, 모델을 신경쓰기보다는 보여주는 옷에 대한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썼습니다. 지금이야 어떤 모델의 매력과 옷을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는 사람들을 사로잡는 모델들도 기억에 쎄게 남지만 그 때는 옷만 기억에 남는 그런 쇼였습니다. 그럼에도 튀는 모델들이 있었을텐데 그런 튀고 개성이 강한 모델들을 최고의 개런티를 주고 한데 모아 패션쇼를 시작했던 디자이너가 지아니 베르사체 입니다. 이는 슈퍼모델 현상이라는 유행을 불러일으키며 슈퍼모델이라는 키워드가 생겨났습니다. 베르사체 이전에는 모델이 한명씩 나와 런웨이를 오가는 식이었다면 베르사체 쇼에서는 모델 여럿이 손을 잡고 런웨이를 한다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자유분방한 패션쇼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지아니 베르사체의 죽음, 그리고 그의 여동생 도나텔라

1997년 아침에 산책을 하고 돌아오던 지아니 베르사체는 집앞에서 연쇄 살인 용의자이자 동성애자에게 총살을 당해 그의 나이 쉰,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게 남은 베르사체 남매들이 이끌게 되었고, 그의 여동생이 베르사체의 디자인을 계속 맡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우려대로 베르사체는 주춤했지만 생전에 그와 많은 얘기를 나눴고, 지아니의 모든 것을 알던 도나텔라는 이를 다시 되새김질 하며 지아니가 했던 캠페인, 쇼, 디자인 등을 본인의 아이덴티티와 버무려 계속해서 성장하는 베르사체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베르사체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5가지!

  • 1. 베르사체 로고의 메두사는 베르사체를 보고 모두가 그 아름다움에 빠져 넋이 나가게 된다 라는 의미로 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 2. 베르사체 유서를 보면 본인의 조카 즉, 도나텔라의 딸에게 베르사체 지분 절반을 상속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 3. 지아니 베르사체의 뮤즈는 그의 여동생 도나텔라 베르사체입니다.
  • 4. 베르사체는 2018년 카프리 홀딩스로 베르사체를 넘겼고, 카프리 홀딩스의 주주가 되었고 여전히 베르사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 5. 1994년 지아니는 최초로 하이패션쇼에 흑인 모델들을 캐스팅하여 패션계에서 다양성을 촉진한 브랜드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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