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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기 복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인간이 살아가는 역사의 진행 과정에서 20세기 때 만큼 혁명적이고 획기적인 빠른 변화가 있던 세기는 생각나지 않을 만큼 사회 전반에 있어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변화의 원동력은 과학의 발달, 산업 발달에 있습니다. 전기와 원자력의 이용은 강력한 추진력이 되었고, 이는 산업 발달을 촉진시키는데 큰 이바지를 하였으며 다양한 국가들이 산업 사회로 되는 과정에서 생활 양식이나 예술,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남자복식
20세기의 남자 복식은 19세기에 입었던 옷들의 기본형이 그대로 이어지며 산업군이 증가한 만큼 그에 따라 용도별로 세분화 되었고, 인포멀한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인포멀이란 조금 더 캐쥬얼한 느낌, 조금 더 데일리한 느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색 수트(sack suit)
색 수트는 어깨에 패드를 넣어 어깨를 넓어보이게 하고 품이 넉넉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정장과 같이 단추가 더블로 되어 있어 더블로 여미는 형태와 싱글로 되어있는 싱글로 여미는 형태입니다. 더블의 경우 단추는 보통 4개에서 6개 정도가 달려있고, 싱글은 2~3개가 달려있습니다.
2. 비지니스 슈트(business suit)
비지니스 수트는 1930년대 초에 더블여밈의 코트와 허리에 주름이 있는 바지통이 넓은 바지에 조끼를 같이 입어주는 형태입니다. 지금의 흔히 말하는 쓰리피스 정장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3. 포멀 수트(formal suit)
포멀 수트는 정장을 입어야하는 특별한 행사, 연말 모임, 각종 특별한 행사 때 입는 의복으로, 이 범주에 속하는 옷으로는 포멀 데이 드레스(formal day dress)로 입은 프록 코트가 있습니다. 이 코트는 앞뒤 자락의 길이가 같은 것과 앞자락이 비스듬히 잘려 나간 모양이 있는데 이 앞자락이 잘려 나간 것은 모닝 코트라고 합니다. 모닝 코트는 스트라이프 팬츠와 함께 입고, 지팡이, 정장 포켓의 손수건 등 다양한 악세사리를 매칭시켜 입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자 악세사리
1. 넥타이
넥타이는 무늬가 없거나 사선무늬 등이 있었고, 타이핀을 하였습니다. 이는 현대와 같은 용도로 장식과 타이의 흔들림을 방지합니다. 또한 흰색 보타이는 저녁 모임, 검정 보타이는 디너 재킷에 매어 용도 구분이 있었고, 스트링 타이는 나이 든 사람들이 애용하였는데 현대처럼 포인핸드를 큰 매듭을 지어 매었습니다.
2. 헤어스타일
1910년대 남자들의 헤어스타일은 머리카락을 앞에서 뒤로 빗어 넘긴 형이 유행하였습니다. 현대 슬릭백스타일처럼 뒤로 착 넘긴 모습입니다. 1920년대는 앞가르마나 옆가르마를 타고 윤기가 나는 머릿기름을 발라 올백으로 넘기면서 머리카락이 뜨지 않고 달라붙게 하는 스타일도 있었습니다.
3. 모자
남성 복식에서의 모자는 1910년~1940년대까지 중절모자, 함부르크, 밀짚 파마나모자, 오페라 햇이 계속 이용되었습니다. 중절모자는 크라운이 앞뒤 길이로 움푹 들어가고 높이가 낮으며 중간 크기의 챙이 달린 펠트로 된 모자입니다. 함부르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먼저 쓰기 시작한데서 붙은 이름으로, 모양은 양옆 챙이 약간 위로 말려 올라가고, 크라운이 앞뒤 방향으로 움푹 들어간 부드러운 모자입니다. 영국에서는 더비 라는 모자를 많이 썼는데 이는 현재 마술 공연을 보러가면 흔히 보이는 모자처럼 생긴 형태이며, 딱딱한 펠트모자입니다. 볼러는 더비와 비슷한 모양이고 말을 탈 때 썼습니다. 찰리 채플린의 모자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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